특별한 일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3월 둘째주에 부산을 댕겨왔어요
3명의 친구와 동반석 4자리를 예약하고 KTX 도 처음 타봤습니다
햄버거와 딸기파이, 맥도날드 커피를 한가득 사서 테이블에 벌려놓고
점심도 먹었답니다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 자연의 풍경을 보며 달리자니
기분이 한결 상큼해지더라고 오래전 친구들과의 여행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가는 길만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계획된 여행 있었으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다녀왔을텐데
친구 아버님의 부고로 급하게 방문한 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어요
부산을 방문한지가 10년이 넘은거 같은데 참 따스하고 시원한 바람을
얻어왔답니다, 9시 20분 서울행 막차를 예약하고
새로 오픈한 해운대 샌텀시티를 잠시 방문해서 휘릭 둘러보고 왔습니다
규모로는 서울의 어느 백화점보다 신세계 백화점은 휠씬 컸어요
1층과 2층의 매장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더라고요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고 시간에 쫓기에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와서
커피 한잔을 손에 쥐고 다시 서울행 열차를 탔습니다
이번 부산 방문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의 여유를 조만간 또 느껴보고 싶어졌어요
기차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직은 초록의 자연과 예쁜 꽃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곧 다시 만나고 싶어졌어요
무거운 먼 길이 될뻔한 부산 방문이 따스한 봄햇살과 친구들과의 수다와 간식거리들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쥴리앤코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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